[맥주] 정체불명의 홈플러스 할인 맥주 - 볼비어 헤페바이젠(BALL BEER Hefeweizen)

음식/술|2018.08.15 15:45

 

볼비어는 홈플러스에서 판매중인 정체불명의 독일 맥주입니다. 야구공과 축구공의 디자인으로 라거와 헤페바이젠이 판매중이며 구매전에 도통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이라 호기심도 생기기도 했습니다.

 

제조회사는 Eibau i.Sa. GmbH로 독일 작센 아이 바우에 위치하고 있는 양조장에서 제조되었습니다. 아이 바우 양조장은 1810년 세워졌다고 합니다. 의외로 역사 깊은 양조장 출신의 맥주입니다.

 

아이 바우 양조장은 1863년 화재로 양조장이 모두 불에 타버리기도 했지만 Gustav Adolf Theodor Krampf가 재건축 후 양조장을 인수하였습니다. 1900년부터는 캬라멜 맥아 맥주(알코올 함량 2.5%의 아이 바우 포터)를 생산하며 양조장은 번창하게 됩니다.

 

 

 

2차세계대전에서 독일 패한 후, 소유주가 여러번 바꾸는등의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1990년대에는 우여곡절 끝에 후손들이 다시 회사를 인수하고 2008년 가업을 이어 왔습니다. 2010년 다른 곳으로 매각이 되었습니다.

 

작은 양조장이지만 연간 약 80,000 헥토 리터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판매중인 정체 불명의 볼비어는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제조가 되는 듯합니다. 수입업자의 요구사항에 맞게 별도의 상표와 내용물을 생산해서 수출하는 방식으로 추측됩니다.

 

아이 바우에서 생산되는 맥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 Eibauer Schwarzbier

- Lausitzer Dunkel

- Eibauer Porter

- Jubiläums Pilsner 1810

- Eibauer Helles Landbier

- Eibauer Heller Bock

- Eibauer Dunkler Bock

- Eibauer Radler

- German Beer 12°

- St. M, hell und dunkel (St. Marienthaler Klosterbier)

- Eibauer Zwick’l, hell und dunkel, naturtrüb (Zwickelbier)

- Lausitzer Häuselbier

- Eibauer Hefeweizen

 

볼비어는 아이 바우어 헤페바이젠을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포장한 수출 한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알코올 도수는 5.2 %로 조금 높은 편입니다. 재료는 정제수, 밀 맥아, 보리 맥아, 호프, 효모로 독일맥주 답게 심플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양조장이지만 맛과 품질에서는 준수한 편입니다. 수상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Eibauer Pilsner, DLG - 은상 : 2003

Eibauer Pilsner, DLG - 은상 : 2003

 

볼비어 헤페바이젠과는 상관은 없지만 슈바르츠비어와 필스너가 맛이 좋은 듯합니다. 국내 마트에서 판매되는 볼비어는 라거와 헤페바이젠뿐인듯 하므로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이름이 유치한 볼비어도 우선 독일 맥주라고 하니까 기본은 되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맛을 보니 평균이상은 되는 듯합니다.

 

다른 유수의 밀맥주와 견주어 비슷한 수준의 맛과 향을 보여줍니다. 밀맥주 답게 풍성한 거품과 탁한 황금빛 바디 그리고 밀과 바나나의 아로마가 은은합니다. 맛은 달콤하면서 조금은 톡 쏘는 맛을 보여줍니다.

 

 

개성이 강하거나 향이나 맛에서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어느거 하나 빠지는 것도 없는 무난한 맥주입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고 대폭적인 할인일때 선택하기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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